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열린 과학기술 플랫폼을 향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우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대변혁의 시대에서, 과총의 소명과 나아갈 길은 과학기술 혁신의 촉진자(facilitator)이자, 국민과 과학기술계를 잇는 가교가 되는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중심되어 새 시대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과총은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학문간, 분야간, 세대간 흩어진 혁신주체들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여 ‘각자’의 역량을 ‘우리’의 역량으로 한 데 모아낼 수 있도록 과총을 소통, 융합, 혁신이 살아 숨쉬는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각 분야가 참여하는 정례적 소통협의회를 출범시켜 과학기술 생태계의 당면 현안과 중장기 국가정책방향을 공동으로 논의해나가겠습니다.

과총의 든든한 자산인 600여 회원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Bottom-up 방식의 사업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기존 선진국 중심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개도국으로 확장하여 과학한류 확산의 허브가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과총 운영에 미래세대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원로의 경륜, 시니어의 리더십과 어우러진 청년세대의 도전정신이 과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젊은 인재의 창의적, 도전적 시도를 응원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젊은 과총으로 과감하게 변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40대 중심의 가칭 미래세대위원회를 설치하여 미래세대가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젊은 인재들이 과총 안에서 창의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와 소통하며 성장의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과총이 되겠습니다.

환경문제, 감염병, 자연재난 등 개인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이언스 오블리쥬’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과학적 소통을 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 각 분야 주체들과의 합리적 논의를 선도하겠습니다.
변화된 미디어환경을 고려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기 위해 대중친화적 컨텐츠를 개발하고,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전략을 혁신하여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넷째, 과총의 새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사이언스플라자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지식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창출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건물이자, 시민이 찾아오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을 통해 과기계의 맏형이자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잘 추진하기 위해 위원회 등 자문기구와 사무처 조직을 정비하고, 소통, 협력, 윤리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과총 회원 여러분.

20대 과총은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열린 과학기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미래를 열고, 세대를 아우르며, 시민과 소통하는 과총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긴 여정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기탄없는 조언과 지지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우일